소소한 팁

#유기농식품점 #5G서비스문제 #자동차리스지원피해

지혜로운 일상을 만드는 힘, 소소한 팁. 10월 소소한 팁에서는 유기농 식품점 소비자 만족도, 5G 서비스 문제 실태, 자동차리스 관련 소비자 피해에 관해 알려드립니다.

소비자들의 최애 유기농 식품점은 어디?

홍수진 조사관 <시장조사국 유통조사팀>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프랑스의 저명한 정치가이자 미식가였던 브리야 사바랭(1755~1826)의 말입니다. 보다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위해 우리는 매일 즐거운 고민에 빠지곤 하죠. ‘오늘은 뭘 먹지?’ ‘뭘 먹어야 건강해지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소비자들의 시선은 유기농 식품점으로 향했는데요. 각 유기농 식품점의 소비자 만족도, 함께 살펴볼까요?

소비자 만족도 1위는 ‘자연드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매출액 상위 3개 유기농 식품점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등 세 항목의 가중치를 반영해 평균값을 산출한 결과, 자연드림이 1등을 차지했는데요. 5점 만점에 자연드림 3.85점, 한살림 3.81점, 초록마을 3.78점 순이었습니다.

구분 종합 만족도 세부 내용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자연드림 3.85 3.87 3.70 3.63
한살림 3.81 3.81 3.65 3.60
초록마을 3.78 3.80 3.64 3.56
평균 3.81 3.83 3.66 3.60

단위 : 점 / 5점 척도, 서비스 품질·상품 특성·호감도 3개 부문의 만족도에 가중치를 반영하여 산출.

품질과 안전성, 모두 놓치지 않을 거예요

유기농 식품점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59.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상품의 품질이 좋아서’가 28.9%, ‘상품의 맛이 좋아서’, ‘매장이 집과 가까워서’가 각각 3.8%를 차지했습니다. 또 유기농 식품점에서 구매한 상품으로는 채소가 가장 많았고 축산물과 과일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유기농 식품점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도 있었습니다. 총 256건의 피해 사례가 집계되었는데요. 피해 유형으로는 ‘식품 부패·변질’이 46.9%로 가장 많았고 ‘매장 상품 배송 시 파손’, ‘함량·용량 부족’. ‘용기 파손 등으로 인한 상해’도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값비싼 5G폰, 집에서는 안 터진다고요?

김영호 조사관 <시장조사국 거래조사팀>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 5G 이동통신 단말기를 구매한 K씨. 어찌된 영문인지 K씨의 집에선 5G 서비스가 먹통입니다. K씨의 거주지역은 5G 서비스가 제공되는 가용지역(커버리지)이 아니었던 건데요. 이처럼 5G 통신망 확충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서비스 가입 시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해,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통신 속도 LTE 20배라더니… 5G 이용자 절반 이상 체감속도 불만족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5G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167건. 지속적인 피해 접수에 한국소비자원은 5G 요금제 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중복응답)를 실시했는데요. 응답자의 절반 이상(52.9%)은 ‘체감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고, ‘커버리지가 협소하다’는 응답도 49.6%에 달했습니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LTE로 전환되는 것(41.6%)에 대한 불만도 많았습니다.

5G 서비스 이용 시 불편사항(중복응답)
*n=800, 단위 : 명(%)

5G 커버리지 설명, 자세히 들으셨나요?

5G는 아직 전국망이 구축되지 않아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5G였다가 집에서는 LTE로 바뀔 수도 있는 상황. 소비자가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계약 시 5G 커버리지 설명은 필수인데요. 조사 대상자의 26.8%인 214명은 관련 설명을 아예 듣지 못했다고 해요. 심지어 이 가운데 95명은 5G 커버리지가 아닌 곳에서 살고 있었죠. 주거지에서 5G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가입했을 가능성도 있는 셈입니다.

5G 서비스 가입 시 꼭 확인하세요

주거지나 회사 등 주생활지가 5G 커버리지에 해당되는지 확인하세요.

5G 커버리지 구축 계획 일정을 확인하세요.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5G 커버리지 확인 동의 절차 개선 △5G 커버리지 구축 계획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 △5G 단말기에 대한 LTE 서비스 가입 제한 행위의 개선 △5G 요금제의 다양화 등을 권고했습니다.

저렴하다고 현혹되지 마라, 자동차리스 지원금·보증금 먹튀 사건

이도경 과장 <서울지원 금융보험팀>

차를 사거나 바꾸는 일은 큰돈이 들어가는 일이죠. 당장 무리해서 내 차를 구입하기 고민될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리스’입니다. 자동차리스란 리스회사에 보증금과 임대료를 지불하고 일정 기간 동안 차를 빌려 이용하는 건데요. 계약이 만료되면 차량을 반환하거나 마음에 들면 인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자동차 리스를 중개하거나 알선한 지원업체의 연락 두절로, 리스 지원 계약*에 대한 지원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증금 수천 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자동차 리스 지원 계약 : 자동차 리스 지원 업체가 소비자에게 자동차 리스사를 중개·알선한 후 환급조건부 보증금을 받고 일정기간 월 리스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계약. 소비자들은 월 리스료도 지원받고 보증금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 현혹되어 계약을 체결함.

잠수 탄 리스 지원업체, 내 보증금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피해자 A씨 : 외제 중고 차량을 리스하면 월 리스료를 50% 지원해준다고 하더군요. 보증금 3,200만 원을 내고 바로 계약을 체결했는데, 6개월 쯤 지나자 지원금이 입금되지 않는 겁니다. 업체는 연락 두절이고요. 제 보증금까지 몽땅 날릴까 속이 탑니다

피해자 B씨 :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했어요. 보증금 1,960만 원에 매월 리스료의 50%를 지원받기로 했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지원금이 입금되지 않더라고요? 계약 기간이 만료돼 차량은 반납했는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좋죠?

리스 지원 계약,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자동차 리스 지원 계약 관련 소비자상담은 모두 86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배 급증했는데요. 상담 사례의 97.6%는 계약불이행 관련 피해였습니다. 계약불이행 중 81.4%는 ‘월 리스 지원금 미지급’이었으며, ‘보증금 미반환’도 8.1%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전체 상담 중 80.2%는 리스 지원업체인 ‘㈜자동차서점’과 ‘카메오’에 관련된 것이었는데요, 대부분 리스 지원금과 보증금을 지급하지 않고 연락이 끊긴 데 따른 대응 방법을 문의한 것이었습니다. 계약서에는 리스 지원업체가 리스사를 중개·알선한 사실이 명시되어 있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소비자는 리스사에 리스료를 상환하고 차량을 반납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자동차 리스업체의 광고 사례

㈜자동차서점

“아직도 그 가격에 리스·렌탈하세요?
초기비용 ZERO 美친 비교견적!”,
“기존리스차량 대비 저렴한 월 리스료” 등

카메오

“…타고 싶었지만 못 샀던 비싼 수입차까지,
렌트와 리스의 장점, 개인할부의 장점을 더해…”,
“자동차 금융상품 리스를 기반으로” 등

자동차 리스 지원 계약 시 주의사항

  • 01

    ‘기존 리스 차량 대비 저렴’ 등의 광고에 현혹되지 않기

  • 02

    계약 전에 해당 업체가 믿을만한 회사인지 반드시 확인하기

  • 03

    가입 전 위약금 등 중요 계약 내용 확인하기

  • 04

    리스 계약 만료 시까지 계약서, 입금증 등 증빙서류 보관하기

  • 05

    사업자 분쟁 발생 시 1372 소비자상담센터(www.ccn.go.kr)에 도움 요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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