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가 최대로 낼 수 있는 음의 크기는 제품별로 77~98dB 수준으로 최대 21dB 차이(인간 청감상 약 4배 수준의 소리 크기 차이)가 있었습니다. 소니 제품이 98dB로 가장 높아 야외에서의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요, 뱅앤올룹슨 제품은 77dB로 가장 낮았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각 스피커의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 완료 시까지의 충전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3배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뱅앤올룹슨 제품이 1시간 23분으로 가장 빠르게 충전이 완료되었고, 하만카돈 제품이 4시간 26분으로 가장 긴 충전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동작 중인 블루투스 스피커가 정전기에 노출되었을 때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법정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뱅앤올룹슨과 엠지택 제품은 내장 배터리에 표시사항이 누락되어 전기용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중 엠지택 제품 판매사인 ㈜엠지텍아이엔씨는 해당 제품의 표시사항을 개선했음을 회신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