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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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할 생활 속 소소한 팁. 이번 5월호에서는 무작정 믿어서는 안 될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으로 TV 구매 시 주의 할 점, 어린 아이를 둔 가정에서 꼭 챙겨보아야 할 장난감 사고 예방법을 준비했습니다.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 가입에 신중하세요!

김현준 과장 <경기지원 정보통신팀>

‘인생 역전’이라는 일확천금의 기회를 위해, 매주 지갑을 열게 하는 복권 ‘로또’. 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켜줄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가 등장하자, 이 서비스에 많은 사람이 결제를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 제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액 당첨 도와드립니다’, ‘당첨 안 되는데요? 환불해주세요’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는, 사업자가 임의로 조합한 번호를 로또 당첨이 예측된다며 소비자에게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회원의 기간과 등급을 달리하여 예상 번호를 제공하여, 고액 당첨을 돕는다는 명목하에 수많은 가입자가 생겨나고 있죠. 하지만,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1년 새 무려 2배 증가했다는 사실.

특히, 이러한 로또 예측 서비스 사업자는 비싼 서비스에 가입할수록 고액당첨 가능성이 높다거나, 계약 기간 동안 당첨이 되지 않을 경우 전액 환급 또는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등의 상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데요. 하지만 2019년 접수된 로또 예측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88건 중 무려 72건이 당첨 예측 번호를 계속 받아왔지만 고액 당첨이 되지 않았고, 이에 따른 대금 환급을 요구하였으나 사업자가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무료’에 홀린 2030세대, ‘유료’까지 이끌려

또 이러한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 아래 소비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유료가입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실제로 2019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88건 중 전화권유판매는 42건, 온라인·통신판매도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온라인 활동이 빈번한 20~30대 소비자가 무료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죠.

2019년 판매유형별 소비자피해현황

연령별 소비자피해 현황

로또 예측 서비스 가입 전, 가입 후 TIP

  • 01

    로또 예측 무료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연락처 확보 수단입니다. 무료 서비스 이용을 자제하세요.

  • 02

    사업자가 제시하는 당첨가능성을 맹신하여 계약을 체결하지 마세요.

  • 03

    가입 전, 서비스 관련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중히 계약을 체결하세요.

  • 04

    사업자가 구두로 제안할 경우, 약정서 작성을 요구하거나 약정한 내용을 녹취하여 자료를 보관하세요.

  • 05

    해당 서비스 계약은 관련법에 따라 언제든지 해지 가능합니다. 사업자에게 내용증명 우편을 발송하여 해지 의사를 명확히 밝히세요.

TV해외 구매대행 ‘겟딜’, 알고 보니 ‘사기’?

정형우 대리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비슷한 가격이면 더 좋은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 마음. 조금 번거롭더라도, 요즘 성행하고 있는 ‘해외직구’, ‘구매대행’ 등을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조금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맹신은 금물. 배송 관련 문제나 연락 두절의 소비자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니, 제품을 구매하기 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해외서 산 TV, 몇 달 지나도 왜 오지 않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3년간 해외구매 TV와 관련하여 1372 소비자상담센터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민원은 무려 1,328건입니다. 2017년 230건, 2018년 486건, 2019년 61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요. 그중 ‘배송 관련’ 불만은 522건(39.3%), ‘품질 불량’ 불만 444건 (33.4%), ‘구입가 환급 지연·거부’ 132건(9.9%) 순으로 나타났죠

최근 3년간 해외구매 TV 소비자 불만 이유

‘핫딜’로 현금 주고 샀는데, 연락 두절된 ‘겟딜’

특히 최근 들어 구매 대행 사업자 ‘겟딜’(SMART STYLE TECH. INC)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다수 접수되고 있는데요. ‘겟딜’은 미국 소재 사업자로 인터넷 쇼핑몰 및 카페에서 국산 대형 TV를 역수입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소비자를 유인한 후, 제품 구입대금의 할인 등을 미끼로 현금(계좌이체) 결제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가 물품 대금을 결제한 후에는 배송을 지연하다가 현재는 연락이 두절되었고요,

이러한 구매 대행 사업자들은 쇼핑몰 이름이나 사업자명을 바꾸며 계속해서 영업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구매 대행 사업자인 ‘㈜제이더블유글로비스’가 ‘보아스베이, 아토센터, 마스터TV’등으로 쇼핑몰 이름을 바꿔가며 배송지연, 연락 두절 등의 소비자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TV 해외 구매 전 TIP

  • 01

    제품을 구매하기 전,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을 통해 사기 의심 쇼핑몰 리스트를 확인하세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 02

    현금 결제는 피해 발생 시 환급이 어렵습니다.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해 해외사업자라면 차지 백 서비스, 국내 사업자라면 청약 철회권 및 항변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하세요.

  • 03

    해외 판매제품은 국내와 A/S 조건이 다릅니다. 국내에서도 유상 또는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한지 여부와 품질보증기간 등을 확인하세요.

  • 04

    배송대행을 통한 운송 중 물품 일부 누락, 파손, 분실 등과 관련해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배송대행 사이트에 안내된 배송조건과 배상내용을 확인하세요.

  • 05

    미배송, 배송지연 등의 피해 발생 시, 배송정보(트래킹 넘버)를 확인해 책임소재를 파악하세요. 그 후 책임소재에 따라 해외 쇼핑몰 또는 배송업체에 이의를 제기하세요.

우리 아이, 장난감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최재훈 과장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코로나 19로 가정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진 아이들. 장난감을 갖고 놀다 아이가 다칠 뻔해 가슴이 덜컥, 했던 적 있으실 테죠. 사고와 신체 활동이 미숙한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으로 인한 사고 발생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 생각보다 빈번하다?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장난감 관련 위해 정보는 총 6,253건입니다. 이 중에서 무려 63%가 가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밝혀졌는데요. 가정 내 발생한 사고 중 95.1%는 14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발생했고, 이 중 5세 미만 영유아 사고는 80.6%에 달합니다.

14세 미만 사고연령

사고유형

특히 구슬, 비비탄, 풍선, 바둑알 등을 입이나 코, 귀 등에 넣어 발생하는 ‘삼킴·삽입’ 관련 사고가 52.9%로 가장 빈번히 발생했고, ‘부딪힘’ 14.7%, ‘추락’ 10.6%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삼킴사고와 추락사고, 자칫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삼킴 사고는 자칫 기도가 막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3세 미만 영아뿐만 아니라 3세 이상의 유아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미끄럼틀, 그네, 트램펄린과 같은 대형 완구에서 ‘추락’할 경우, 머리와 얼굴을 다치거나 골절될 수 있습니다.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두꺼운 충격 완화 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매트가 모든 부상을 방지하지는 못한다는 사실. 미끄럼틀이나 그네에 자녀를 혼자 두지 마세요.

장난감 안전사고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켜주세요

구매할 때

사용 가능 연령과 주의사항을 확인하세요.

자녀의 나이, 관심사와 신체발달 정도를 고려해 장난감을 선택하세요.

놀이할 때

정기적으로 파손이 되었는지 확인하세요.

손상되거나 위험한 장난감은 즉시 버리거나 수거하세요.

보관할 때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아이 스스로 안전하게 정리하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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