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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도 없는 소중한 ‘내 새끼’, 펫팸족의 시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네 가족 중 한 가족에는, 집 문을 열면 반겨주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 있습니다. 일상에 사랑과 평화를 주는 작은 생명이자,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보람을 선물하는 존재이기도 하죠. 지금 국내 반려동물 수는 총 1천만 마리. 2018년 농촌진흥청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및 양육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27.9%가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답할 정도로 반려동물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반려동물을 타깃으로 한 시장 또한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펫코노미’ 시대,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이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고 있죠.

펫팸족, ‘내 아이’ 고려한 제품이 필요해

가족처럼 사랑한다고 한들, 반려동물은 사람과는 분명 다른 존재입니다. 몸 구조와 특징이 신체와는 달라, 키우는 동안 그 특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죠. 따라서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산물은 일명, ‘집사’에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일룸 ©유니온커뮤니티

반려동물에게 무해하면서도 아름다운 가구

한 가구사에서는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집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가구를 시리즈로 런칭해 판매하고 있는데요. 털이 최대한 달라붙지 않는 재질을 가구에 사용하고, 반려동물이 부딪혀 다치지 않도록 코너를 둥글게 처리하거나 동물에게 무해하고 내구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반려동물과 친화적으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 건강, 간편한 건강 키트로 챙겨요

또 반려동물을 원활하게 돌보기 위해 갖은 기술을 접목한 제품 또한 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소변 자가 건강 키트는 반려동물의 소변을 시약 막대에 묻히고, 검사지 비색 표 가운데에 올리면 어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분석해 결과지를 보여주는 형식으로 된 테스트 키트인데요. 비증·잠혈·PH·아질산염 등 10가지 항목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고, 질병 이상 징후까지 알려줘 반려동물의 건강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실종을 막아라, ‘코 지문’ 인식 서비스

그리고 AI 기반 반려동물 ‘코 지문’ 인식 서비스는 사람의 지문처럼 반려동물의 비문을 데이터로 등록하는 딥 러닝 서비스인데요. 알고리즘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지문을 관리, 반려동물이 실종됐을 경우 신속한 검색과 매칭을 통해 보다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반려동물의 생체 ‘신분증’을 데이터로 마련함으로써, 생체칩을 대체하고 미연의 사고까지 방지할 수 있는 데 의의가 있죠.

멍냥이와 함께하는 일상, 서비스와 혜택을 더하다

더 나아가, 펫코노미 시장은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으로까지 떠오르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반려동물 소비에 특화된 카드나 상품을 출시하여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반려동물 업종 결제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반려동물 전용 보험을 제공하는 등 실생활에 필요한 소비 위주로 금융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각종 여행사에서는 휴가를 떠났을 때 반려동물과 함께 떠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통해 숙소와 놀이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거나, 호텔링 서비스를 제공해 휴가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의 걱정을 한시름 덜기도 하죠.

금융권

반려동물 소비에 특화된 카드 및 상품 출시

여행사

반려동물과 함께 떠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제공

외식업계

반려동물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식음료 출시

자동차업계

반려동물을 위한 온도조절기능과 안전벨트 설계

심지어 외식업계에서도 반려동물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식음료를 선보이며 펫코노미 시장의 한 획을 그었는데요. 한 프랜차이즈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피자를 출시, 주문·배달하는 서비스를 펼쳤습니다. 또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유당을 뺀, 주인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음료 ‘멍푸치노’를 내놓았고요. 홀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보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다는 기쁨에 펫 피자와 음료를 먹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담은 SNS ‘인증샷’과 함께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또 자동차 업계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자동차 온도조절 기능을 탑재하고, 반려동물 전용 안전벨트를 설계하는 등의 세심한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죠.

©Tesla ©현대자동차

펫코노미 시장의 진화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제 정말 반려동물이 인류의 진정한 ‘가족’으로 자리 잡았다는 걸 실감케 합니다. 펫팸족은 말합니다. 그 누구한테서도 주고받을 수 없는 소중한 마음을, 반려동물과 나누고 있다고요.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그 마음, 펫코노미 시장을 흔드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사랑은 위대한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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