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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살과 통증을 잡는 하루 5분 바른 자세

박서영 <‘나는 앉아서 다이어트한다’ 저자>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몸이 불균형해지고, 살이 찌면서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몸의 통증은 기분 나쁜 하루를 보내게 만들고요. 그런 하루하루를 개선하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며 뭘 해야 할지 고민하지만, 결국 시간낭비와 돈 낭비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활습관을 관찰해 보는 것입니다. 특히 당신의 하루 대부분을 차지하는 ‘앉아 있는 시간’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바르게 앉는 연습만 해도 충분히 굽은 몸이 펴지고,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바르게 앉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

우리들은 한 끗 차이로 스스로를 보살피지 않고 살아가게 됩니다. 지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이 글을 보고 있을 텐데요. 당장 당신의 자세를 살펴보세요. 아마 눈썹을 구기고 미간을 찌푸린 채 이 글을 읽고 있거나,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쭈욱 빼고 들여다보고 있거나, 새우등을 하고 들여다보고 있을 거예요. 중요한 건 나도 모르는 이런 작은 습관들이 자기 자신을 아름답지 못하도록 하고, 이유모를 통증으로 살아가게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저 또한 발레를 전공하면서 몸 구석구석 안 아픈 곳 없이, 몸과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몸을 관리해주면서 제 몸도 스스로 치유되었고, 마음까지 건강해졌습니다. 제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을지 연구하고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긴 연구 끝에 골반, 척추, 갈비뼈를 사용해 ‘바르게 앉아서 바르게 숨 쉬는 운동’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말이죠.

저는 우리 몸의 구조물 중 골반, 척추, 갈비뼈 이 세 가지에 집착하는데요. 우리 몸을 꽃에 비유했을 때 꽃의 뿌리는 골반, 꽃의 줄기는 척추, 꽃의 아름다운 꽃망울은 갈비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반이 바로 세워져 있어야 척추가 바로 서 있을 수 있고, 골반과 척추가 제대로 서 있어야 갈비뼈가 잘 움직이게 됩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깊고 편안한 숨을 쉬어가며 살아 갈 수 있는 거죠.

지금 당장 골반 뼈를 움직여 두 엉덩이 중심으로 앉고,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양쪽 갈비뼈를 느끼며 깊고 편안한 숨을 쉬면서 자세를 바꿔보세요. 이 골반, 척추, 갈비뼈 3key에 집중해, 제대로 앉아 숨 쉬는 연습만 해도 한결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나를 짓누르던 신경통 대신, 기지개를 시원하게 켤 때 같은 기분 좋은 뻐근함이 찾아올 겁니다.

바르게 앉아 바르게 숨 쉬는 연습이 꼭 필요한 10가지 사례

따로 운동 할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보다 평소에 바른 몸 사용법을 배우고, 몸을 바르게 세워 중력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10가지 사례 중 몇 가지라도 겪은 적이 있다면 꼭 ‘바르게 앉아서 바르게 숨 쉬는 운동’을 해주세요. 60분, 60초에 한번이라도 ‘아 맞다’하고 구겨지던 몸을 바르게 세우는 습관만으로 당신의 몸은 긴장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신진대사도 원활해져 부기와 살이 빠지고 좀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거예요.

아래 사례 중 나에게 해당되는 것은?

나는 하루 중에서 2/3 이상을 앉아서 보낸다

어깨와 목에 통증이 있다

이유를 모르는 신경통과 두통이 있다

허리가 시큰하고 다리 저림이 있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생리통이 심하다

눈이 침침하고 침이 마른다

몸에 부종이 심하다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일자목(거북목)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얼굴의 비대칭이 심하다

1

골반 오뚜기 놀이로 잠자는 골반 깨우기

우리의 골반은 몸의 뿌리이자 중심입니다. 대부분 골반뼈를 세우는 힘이 약해져 완전히 눕혀서 생활하고 있어요. 잠을 자고 있는 골반을 깨워주는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우리 몸이 정렬되고, 순환이 수월해 집니다. 골반만 유연해져도 통증과 부종, 각종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 1

    바닥에 앉아 양발바닥을 맞대고 양무릎을 바닥쪽으로 내린다. 숨을 마시며 골반의 균형을 잡고 상체를 세운다.

  • 2

    내쉬는 숨에 엉덩이를 안쪽으로 굴려 꼬리뼈가 바닥에 닿도록 골반을 눕혀준다.

  • 3

    마시는 숨에 엉덩이를 바깥쪽으로 굴려 골반을 바로 세운다. ②번~③번 동작을 20회 반복한다

2

휴지양탄자 운동으로 잠자는 척추 늘려주기

우리의 척추 중 목 뼈(경추)는 7개, 등뼈(흉추)는 12개 허리뼈 (요추)는 5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렇게 많은 척추를 상상하면서 양탄자를 타고 마디마디를 상상하며 진행해보세요. 척추 마디마디를 열어 줄 동작입니다. 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굽은 등과 거북목, 이중턱이 개선될 거예요.

  • 1

    벽에 머리를 대고 앉아 다리를 가능한 앞으로 뻗는다. 휴지 한 장을 뒤통수에 끼우고 양손으로 잡는다. 뒤통수만 벽에 댄 채 양쪽 골반과 양쪽 어깨는 벽에서 뗀다.

  • 2

    마시는 숨에 꼬리뼈부터 정수리까지 몸을 길게 늘이면서, 휴지를 위로 당긴다.

  • 3

    키가 작아지지 않도록 유지하며 숨을 천천히 내쉬며 버틴다. 휴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10회 반복한다.

3

갈비뼈 사이사이를 깨워 호흡 연습하기

폐를 감싸고 있는 갈비뼈 주위 근육들이 긴 호흡에 도움을 주는데요. 만약 갈비뼈 주위 근육들이 뭉쳐 제 역할을 못했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살았던 것입니다. 폐는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니 긴장을 풀고 폐로 들숨, 날숨을 느끼며 천천히 호흡해 보세요. 호흡이 길어지고 편안해 질수록 독소배출과 몸통의 인치가 줄어들 거예요.

  • 1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 벽에 뒤통수만 기대 등을 펴고 앉는다. 배에 힘을 빼고 양손으로 갈비뼈를 감싼다.

  • 2

    얼굴과 목에 긴장을 풀고 코로 숨을 들이 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내쉰다. 폐가 두 개의 풍선이라고 상상하며 호흡한다. 10회씩 5세트 반복한다.

바른 몸을 사용하고 싶다면 이 습관은 버려요

배에 힘주고 살아야 건강하다는 이야기를 다들 한번쯤은 들어봤을 텐데요. 그 말은 틀렸어요. 배에 힘을 주는 것은 오히려 우리 몸의 오장육부를 압박하고 목에 긴장을 하게 만들고 호흡하는 근육들까지 방해해 버립니다. 지금 당장 배꼽을 당겨 척추뼈에 붙여보세요. 순간적으로 “흡”하고 숨을 참게 되는 것을 느끼셨나요? 그렇게 배에 힘을 주는 습관은 나를 살게 하는 숨조차 방해하고 척추뼈가 제자리를 잃게 만들어 버립니다. 직접 해보면 배에 힘주라는 이야기가 왜 틀렸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내장기관이 쏟아질 것처럼 배를 실컷 내밀고 흉곽을 천장 쪽으로 들어 올려 보세요. 뱃가죽과 배의 근육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생기지 않나요? 그제서야 몸의 정렬이 바로 세워지며 ‘배 힘’ 즉 ‘코어’ 가 생기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배에 힘을 빼고 몸통을 들어 올려 내장기관이 편안한 상태에서 복부의 근육들이 작용할 수 있도록 살아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몸을 바로 세우는 습관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런 한 끗 차이의 습관이 여러분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만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미모의 한 여배우는 시간이 지나도 날씬한 몸매와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바른 자세를 지키면서 생활하는 것이 비법이라고 답했다. 바른 자세로 생활한다면 며칠만 지나도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살 빠졌어? 얼굴에 뭐 했니?라는 기분 좋은 말을 듣게 될 것이다. <나는 앉아서 다이어트 한다> 中 바른 자세, 바른 호흡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위 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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